◆…자료:LED인사이트
지난해 글로벌 LED패키징 산업이 고속 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관련 매출은 2016년 4위에서 6위로 2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회사 LED 인사이드(LED inside)가 11일 공개한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LED 패키징 산업의 매출은 지난 2016년 159억750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80억3500만 달러로 12.90%(20억6000만 달러) 성장했다.
지난해 말 매출액 기준 세계 3대 LED 패키지 공급업체는 니치아(Nichia), 오스람(OSRAM), 루미LED(Lumileds) 순이었으며 중국의 MLS 2016년 7위에서 약진, 4위로 뛰어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4위에서 6위로 내려 앉았다.
서울반도체는 2016년과 동일한 5위를 유지했으며 2016년 6위를 차지했던 에버라이트(Everlight)는 한 계단 내려간 7위, 크리(Cree)와 LG이노룩스, 네이션스타(Nationstar)는 2016년과 같은 8위와 9위, 10위를 유지했다.
서울반도체의 경우 백라이트, CSP, 플래시용 LED, 조명, 자동차용 전장품 및 UV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1위 니치아는 청색 LED분야에서 후발업체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니치아는 WCG(Wide Color Gamut) 백라이트 LED, UV(자외선) LED, 청색 및 녹색 레이저, 자동차 조명 등의 분야에 보유한 특허를 통해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오스람의 경우 자동차용 조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 그리고 최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적외선 센서 부문의 놀라운 실적에 힘입어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일반 조명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루미LED와 크리(CREE)는 보다 안정적인 수익성 추구를 위해 자동차용 조명과 건축용 조명과 같은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저가의 중국 LED업체의 영향으로 대만의 LED업체들은 수익성이 낮은 조명 제품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이익률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에버라이트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용 조면, UV/IR조명 및 미니 LED백라이트 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반면 MLS나 네이션스타와 같은 중국 LED 제조업체들은 내수시장의 증가와 일반 조명 제품, 그리고 디스플레이의 수요 증가에 맞춰 빠르게 생산능력을 확장하면서 매출을 늘리고 있으며 이에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도 한몫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