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조세일보 DB
자기자본순이익률 평균 6.47%로 전년비 1.92%p 높아져
KDB산업은행 대규모적자 벗어나 2017년 플러스로 전환
국내 은행들의 2017년 자기자본순이익률(ROE)와 총자산순이익률(ROA)이 전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은행들이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준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눠 얻는 수치로 총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2017년 은행들의 자기자본순이익률은 평균 6.47%로 전년의 4.55%에 비해 1.9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는 평균 계산에서 제외됐다.
국내 18개 은행의 2017년도 총자산순이익률은 0.50%로 전년의 0.32%에 비해 0.18%p 늘었다.
지난해 최대 순이익을 거둔 KB국민은행이 ROE와 ROA에서 단연 앞섰다. KB국민은행의 2017년 ROE는 9.22%로 전년의 4.17%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아졌다. 증감분으로는 5.05%p 증가했다.KB국민은행의 ROA는 2017년 0.73%로 전년의 0.33%에 비해 0.40%p 늘어났다.
IBK기업은행은 2017년 ROE가 7.12%로 전년의 5.92%에 비해 1.20%p 늘었고 ROA도 0.53%로 전년의 0.4%에서 0.09%p 높아졌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ROE가 4.52%로 전년의 0.41%에 비해 4.11%p 늘며 급신장했고 ROA는 0.25%로 전년의 0.02%에서 0.23%p 늘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2017년 ROE가 7.39%로 전년의 8.58%에 비해 1.19%p 뒤쳐졌고 ROA는 0.55%로 전년의 0.64% 대비 0.09%p 감소했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도 ROE는 8.73%로 전년의 5.63%와 비교해 3.10%p 늘었고 ROA는 0.65%로 전년의 0.43%에 비해 0.22%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ROE가 6.45%로 전년의 5.44%에 비해 1.01%p 늘었고 ROA도 0.44%로 전년의 0.37% 대비 0.07%p 증가했다.
KDB산업은행은 2016년 대규모 적자로 인해 ROE가 –14.62%를 기록했으나 2017년 1.88%로 높아졌고 ROA도 2016년 –1.61%에서 2017년 0.20%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은 2017년도 ROE가 4.58%, ROA 0.39%로 전년에 비해 뒤쳐진 것으로 조사됐고 대구은행은 각각 7.77%, 0.61%로 집계됐다.
한국씨티은행은 2017년도 ROE가 3.70%, ROA가 0.48%를 보였고 SC제일은행은 각각 5.85%, 0.43%를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ROE가 7.35%, ROA가 0.60%로 나타났고 광주은행은 ROE가 8.69%, ROA가 0.59%로 조사됐다. 수협은행은 2017년도 ROE가 8.18%, ROA가 0.65%를 보였다.
전북은행은 2017년 ROE가 5.41%, ROA가 0.39%를 기록했고 제주은행은 2017년도 ROE가 6.73%, ROA가 0.46%를 나타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은행은 2017년도 ROE가 –25.87%, ROA가 –5.57%를 보였고 케이뱅크는 2017년도 ROE가 –38.58%, ROA가 –11.10%를 기록했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지난해 순이자이익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