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이 보험영업 실적 악화로 인해 손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2324억원으로 전년 1조 5740억원 대비 2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영업손실은 5조6733억원으로 전년 5조1069억원 대비 11.1% 증가했다. 이는 저축성 수입보험료 감소와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에 따른 지급보험금 증가로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영업이익은 5조 9722억원으로 금리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처분과 평가이익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외이익은 1조 3442억원으로 변액보험 판매 호조에 따른 수수료 수입(특별계정) 증가 등으로 전년 1조 698억원 대비 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는 1분기 당기순이익은 72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9% 감소하고 외국사는 28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6% 감소했다.
반면 중소형사는 14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3% 증가했다. 은행계는 788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1분기 수입보험료는 26조1154억원으로 전년 28조6014억원 대비 8.7%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저축성 수입보험료가 보장성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IFRS17 등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하여 저축성보험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보장성 보험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의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9% 및 7.03%로 전년 동기 0.80%, 9.41% 대비 0.21%p 및 2.38%p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