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서 문대림 지지 호소 "제주 발전 책임질 준비된 후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제주도를 찾아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를 응원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은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의 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문 후보는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동지이자 제주 발전을 책임질 준비된 후보"라며 "민주당은 행정과 재정의 자율성을 담보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긴밀한 협력으로 (제주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6년 7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주도를 특별자치도로 지정했다"며 "지방분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추 위원장은 "지금 제주는 현 지사 임기를 지내면서 엄청난 고통과 시련에 직면했다"며 "주민갈등을 부추기는 도지사의 일방적인 도정은 도민이 좌절을 겪게 했다"고 무소속 원희룡 후보를 비판했다.

문 후보도 "제주 4·3 특별법 정부 개정안 통과를 위해 당론을 총집중해서 진행해 달라"며 "제주 경제 활성화와 재정 확충을 위해 대폭적인 국비 증액이 필요하다. 지난 원희룡 도정 4년간 국비 증가율이 매우 미미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