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당 41.8% ▲한국당 19.5% ▲정의당 10.2% 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변화 추이.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최저임금 후폭풍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상당폭 하락해 6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계된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04명에게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6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61.7%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4%p 떨어진 결과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5주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지지율 하락폭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앞서 안현호 일자리수석 내정 철회가 있던 5월 5주차에 6.0%p 떨어졌던 기록을 넘어섰다.
지지율 자체만 보더라도 가상화폐 대응과 남북 단일팀 논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해 1월 4주차 당시 지지율 60.8%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6.1%p 오르며 32.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6.0%였다.
리얼미터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진 지난 주말과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공약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이 사과를 한 16일경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또 드루킹 특검 관련 보도가 이어진 18일에도 약세가 이어졌다.
다만 보수층 응답자를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부정평가보다 우세하게 유지되고 있다.
◆…7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표=리얼미터 제공)
한편 같은 기간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8% ▲자유한국당 19.5% ▲정의당 10.2% ▲바른미래당 7.0% ▲민주평화당 3.5%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8%p 하락해 5주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최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한 한국당은 전주보다 2.5%p 올랐다.
정의당은 1.4%p 하락, 지난 7주간의 오름세를 멈췄다. 다만 여전히 두자릿수 지지율을 유지한 모습이다. 바른미래당도 전주보다 0.6%p 오르며 4개월만에 처음으로 7%대를 회복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1504명을 상대로 조사(응답률 4.1%)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2.5%p이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