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 사진=서울밝은세상안과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건조증 진료비는 717억원이었으나 2016년 858억원으로 141억원 증가하며 연평균 4.6%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문의들은 안구건조증 증상을 개선하길 원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한다.
업계에 의하면 안구건조증은 건성안 혹은 눈마름 증후군이라 불리며 눈물층의 양과 질이 감소하거나 변동이 생겨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대표 증상으로는 뻑뻑함, 피로감, 이물감, 가려움, 작열감, 충혈,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 등이 꼽힌다. 증상이 심할 경우 각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만성적인 안구건조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레이저 시술이 올해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이 시술은 마이봄선 기능 이상으로 인한 증발성 안구건조증 환자로 안구 주변 피부에 M22 레이저를 조사해 자극을 주면서 증상을 개선하는 원리로 이뤄진다.
마이봄선의 기름층이 굳어지면서 유분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눈물층의 균형을 깨트려 안구표면에 눈물이 고르게 발리지 않거나 눈물층이 깨져 건조함을 느끼게 되는데 레이저를 조사하면 표면 내부 온도가 높아지며 굳은 피지가 녹아 배출되면서 건조증을 완화시킨단 것이다.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 관계자는 "안구건조증 레이저는 약 5분 이내로 치료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어 환자의 부담이 줄어든다"며 "눈꺼풀 관리와 함께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이나 증상에 따른 근본적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시력교정술 전·후에 건조증 관리를 병행한다면 만족스러운 시력 구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