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JJ뷰클리닉
최근 남성도 슬림한 몸매가 선호되면서 과거 두꺼운 허벅지가 남자의 상징처럼 인식됐던 것과 달리 쉽게 빠지지 않는 하체 비만으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바지 역시 허벅지 부분이 넉넉하지 않고 슬림핏이나 일자핏을 강조하고 있어 일상행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운동을 해도 유독 살이 빠지지 않는 부위로 허벅지 등 하체를 꼽는다. 오히려 운동할수록 근육이 붙어 허벅지가 더 굵어지는 경우도 있다. 남성호르몬은 운동을 할수록 하체 근육을 키워 여자보다 지방을 빼기 어렵게 만든다.
남성의 경우 여성과 달리 허벅지와 엉덩이 부위에 지방과 함께 섬유질도 많이 발달해 있다. 이러한 섬유질은 지방조직을 감싸고 있는 결속 형태로 이뤄져 있어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데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식으론 지방 분해가 거의 일어나지 않아 식단 조절과 운동을 하더라도 효과를 보기 어렵단 것이 전문의 의견이다. 이에 효과적인 하체 부위 지방 제거를 위해선 결속 조직을 파괴하고 체지방을 분해해 제거하는 방식이 필요하단 것이다.
체지방이 쉽게 제거되지 않는 부위의 경우 지방흡입을 통해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남성하체지방흡입의 경우 신경이나 혈관 등 다른 조직은 가능한 건드리지 않고 지방조직만을 액체 상태로 만들어 흡입하게 된다. 결속조직이 단단하게 이뤄져 있는 허벅지 부위도 구조 파괴로 체지방과 함께 흡입해 제거 가능하다.
남성하체지방흡입은 기술 발전으로 시술 후 출혈, 멍 등의 부작용 발생이 적고 시술 후 부위가 턱이 지는 현상도 줄어들어 회복 후 어색함 없이 몸매라인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육이 크게 발달한 허벅지의 특징을 고려해 안과 밖의 비율을 달리함으로써 지방흡입 시술에도 남성성은 강조하면서 슬림한 하체를 만들게 된다.
강태진 JJ뷰클리닉 원장은 "남성지방흡입의 경우 여성과는 차별성을 두고 시술해야 하는데 남자 신체는 여자보다 근육이 많고 결체조직이 단단하게 이뤄져 있다"며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남성의 신체 특성을 고려해 부위별로 비율을 달리해 시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흡입에 사용되는 흡입기의 파워 외에도 캐뉼러의 떨림 강도도 여자와 다르게 시술돼야 한다"면서 "PAL 방식의 지방흡입은 남성허벅지지방흡입뿐 아니라 남성하체지방흡입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