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3일부터 약 한 달간 특별조사국 45명 투입, 비노출 감찰활동
공직사회 고질적 비리·기강해이·소극적 근무태도 등 주요 감찰대상
◆…감사원 (사진=조세일보)
감사원은 연말연시에 발생할 수 있는 공직사회의 기강해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3일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는 감사원 특별조사국 인력 45명을 투입하여 이날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비노출 감찰활동(일명 암행감찰)에 나선다.
감사원은 특히 이번 점검은 공직사회의 고질적 비리나 기강 해이, 소극적 근무행태 등에 대해 불시 감찰활동을 실시할 예정이고, 철도·통신 등 국가기간시설 근무자의 공직기강에 대한 현장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말연시 공직기강 특별점검｣의 주요 점검대상은 ▲기관장 등 고위공직자의 직무 관련 향응ㆍ금품 수수 등 비위행위, 폭언ㆍ음주 등 품위손상 행위 ▲연말연시에 발생할 수 있는 근무지 무단이탈 등 근무태만ㆍ복무기강 해이 ▲조사ㆍ단속권 행사 기관 및 상급기관 소속 직원의 직권 남용 ․이권 개입 등 일탈행위 ▲조직 내 인사ㆍ감찰부서의 기강문란행위 및 직원 상호간 폭언ㆍ성희롱 등 품위유지 의무 위반행위 등이다.
또한 발전소·항만·철도 등 주요 기간시설에 대한 보안ㆍ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폭설, 한파 등 동절기 재난 발생에 대비한 대응태세도 점검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번 특별점검에서 적발된 기강해이 사례를 엄중히 처리하는 한편, 직무상 비리 관련 정보는 향후 감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