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산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프로그램(TTCSP)'이 전세계 8100여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글로벌 싱크탱크' 평가에서 6년 연속 아시아 주요 국가의 싱크탱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싱크탱크 중에서는 5위, 미국을 포함해서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KDI는 국제개발 부문에서는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기관운영(4위)과 정책 지향적 연구(6위), 국내경제정책(10위), 국제경제(11위), 사회정책(14위), 미디어 활용(23위) 등 13개 주요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미 펜실베이니아대 제임스 맥간 교수팀의 TTCSP는 전 세계 학자, 정책 담당자, 언론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추천과 온라인 조사, 전문가 패널 평가를 토대로 2006년부터 매년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3750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최정표 KDI 원장은 "앞으로도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연구 성과를 창출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