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통관진행결과도 볼 수 있게 되며, 보완요구·신고수리 등 세관 통지사항을 핸드폰 문자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29일 "인터넷 수입통관시스템을 구축, 이달 30일부터 내달 말까지 엠코코리아 등 9개 직접 수입신고업체와 24개 관세사사무소에 대한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면서 "관세환급 등도 하나의 창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인터넷 통관 포털시스템도 구축해 같은 달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으로 수입신고를 하기위해서는 통관포털에 접속해 수입신고 내용을 입력하고 전송키를 누르면 된다.
관세청은 "현행 EDI 전송방식은 신고인이 수입신고용 프로그램을 구입하고 신고 건마다 전송료를 내야돼 이용하는 데 불편하고 비용부담도 있다"면서 "인터넷 통관시스템 이용이 활성화될 경우 EDI 전송료 등 연간 약 54억원의 신고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EDI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200만원의 기본비용이 들어가고, 수출입건당 약 700원의 전송료를 내야 한다.
관세청 김도열 정보협력국장은 "컴퓨터 사양 등 사용자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인터넷/EDI통관시스템을 병행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인터넷통관제도 시행에 따른 해킹 등의 우려에 대해서는 "인터넷뱅킹과 같이 ID와 패스워드를 부여받고,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등 본인확인절차가 엄격하고, 통신망을 통해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시키는 등 보안시스템도 철저히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터넷수입신고 등 포털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보안관세센터를 통해 24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