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갑상선 40대 빈혈 <사진: DB>
30대 여성은 갑상선을, 40대 여성은 빈혈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지난 1년간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 2,472만 5,205명의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를 받은 질병으로는 갑상선 관련 질환과 철 결핍에 따른 빈혈, 비타민D 결핍 등이 꼽혔다.
갑상선 암 환자 수는 여성이 29만206명으로 남성(6만3,912명)의 4.5배나 됐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5.3배,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높았다. 두 질환 모두 30대에서 환자가 급증했다.
빈혈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는 28만 2,720명으로 남성보다 4배 높았다. 특히 40대 여성 환자가 9만7,819명으로 남성의 16.9배나 됐다.
자궁경부암 환자는 계속 늘어 지난해 6만2071명으로 2009년과 비교해 연평균 각각 2.1% 증가했다. 자궁근종 환자(40만41명)도 2009년보다 6.0%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