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현재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을 상대로 제기된 손해배상소송은 총 26건으로 1년전에 비해 3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코오롱TNS 관련 소송 등 10건의 손해배상소송이 추가로 제기된 반면 진행중이던 7건이 소취하 등으로 종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3월말 현재 회계법인을 상대로 제기된 손배소송 26건 중 안건이 13건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삼일 3건, 하나안진 3건, 대주 2건, 한영·삼덕·신한·삼경·신원 각 1건이다.
주요 소송관련 피감사회사는 코오롱TNS, 대우자동차, 티피씨메카트로닉스, 영풍산업 등이다.
특히 지난 2003년 이후 회계법인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이 매년 약 10건씩 추가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들이 손해배상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적립하고 있는 기금 등은 지난 3월말 현재 손해배상공동기금이 161억원, 손해배상준비금이 793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에 비해 각각 11.5%, 20.2% 증가했다.
이는 감사보수액 및 연간 충 매출액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손해배상공동기금은 회계법인이 회사 또는 제3자에 대한 손해를 배상하기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적립하는 기금이다.
손해배상준비금은 회계감사 등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보장하기 위해 회계법인 내부에 일정금액을 적립하는 것을 말한다.
또 삼일, 하나안진, 한영, 삼정 등 16개 회계법인은 전문가책임보험 등도 가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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