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지난해 아현 통신구 화재로 장애를 겪은 지역 소상공인들에 대한 '상생협력지원금'을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 및 한국은행 등 정부기관의 자료를 참조해 일 소득·현금계산 비중 등을 고려해 지원금을 제안했으며 상생보상협의체에서는 장애복구 기간 차이를 고려해 4개 구간으로 나눠 1~2일은 40만원, 3~4일은 80만원, 5~6일은 100만원, 7일 이상은 120만원을 지급하는데 합의했다.
지급대상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일부 업종의 경우 연 매출 50억 원 이하의 도소매업 포함)로 인터넷 장애로 인한 카드결제나 주문 영업을 못해 피해를 본 경우로 정했다.
지난해 12월 1차 접수 분과 추가로 진행한 3월 22일까지의 2차 접수 분에 대해 검증 및 보완작업을 거쳐 이르면 5월 중으로 일괄 지급할 예정으로 소상공인 1만 명 이상이 신청했으며 5월 3일까지 6주간 온라인 추가 접수를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아현 화재 이후 KT는 서비스장애 기간 중 소상공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며 무선 라우터, 무선 결제기, 착신전환 서비스, 임대폰 등을 무료 제공했다. 빠른 복구를 위해 동케이블을 광케이블로 전환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또한 보도자료 배포, 홈페이지 및 마이 케이티 앱 팝업창, SNS 채널, IPTV 화면, 주요 거점지역 현장방문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접수도 병행해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들이 신청하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캠페인과 함께 시장번영회 등과 협의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시장 방문객 대상으로 장바구니를 제공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