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리점에 타이어 일정 가격수준 이상으로 판매하도록 강제
‧ 금호 48억 3500만원‧ 넥센 11억 4800만원, 총 59억 8300만원 부과, 검찰 고발
공정거래위원회가 타이어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들에게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최저판매가격 준수를 강제한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2개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59억 83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온라인 판매가격을 지정·강제하고 대리점의 거래상대방을 부당하게 제한한 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48억 3500만원을 부과받고 법인 고발 결정됐다.
넥센타이어도 타이어 온라인 판매가격 및 고급형 타이어 제품의 오프라인 판매가격을 지정·강제한 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11억 4800만원을 부과받고 법인 고발 결정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국내 타이어 시장 점유율 합계가 50% 이상인 2개 타이어 제조업체가 자사 제품의 최저 판매가격을 제한한 행위를 제재한 것으로 타이어 판매시장의 가격경쟁을 활성화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타이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를 통해 가격 경쟁을 제한하는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법 행위를 적발하면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