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세무사회 제34차 정기총회
◆…제19대 한국여성세무사회장으로 당선된 고경희 세무사가 회원들 앞에서 당선인사와 함께 포부를 밝히고 있다.
3파전으로 치러진 제19대 한국여성세무사회장 선거에서 고경희 세무사가 회장직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한국여성세무사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제34차 정기총회 겸 임원선거를 진행했다.
김옥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 명의 회장후보자가 여성세무사회를 위한 봉사의 마음으로 출마해 특별한 의미를 갖는 총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직을 수행한 2년이란 시간은 길고도 먼 여정이었다. 하지만 제가할 수 있는 힘은 다했다"고 말해 회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통상 여성세무사회장 선출은 선거과정 없이 합의로 추대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례적으로 3명의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고경희 세무사(기호 1번), 김종숙 세무사(기호 2번), 이찬희 후보(기호 3번)가 출마해 선의에 경쟁을 펼쳤다.
선거 결과, 고경희 세무사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어 김종숙 세무사와, 이찬희 세무사를 각각 따돌리고 제19대 회장으로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업계에서 상속·증여세 전문가로 알려진 고 신임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여성세무사 회원들에게 상속·증여세 노하우 공유, 여성세무사회의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고경희 신임 회장과 함께 러닝메이트 부회장 후보였던 김미경 세무사(익산), 박정현 세무사(용인)가 함께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여성세무사회는 5월 말 기준 1411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들 간의 단합과 친밀감을 도모할 계획이라는 방침이다.
[고경희 세무사 프로필]
▲연세대 법무대학원(석사)
▲우덕세무법인 대표세무사(현)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 교수(현)
▲한국여성세무사회 부회장(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