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국방부가 미국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을 요청 받았음을 인정했다.
13일 국방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관해 “미국 측에서 동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다만 "결정된 것은 없다"며 “시나리오를 정해놓고 여러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 폭 54km의 좁은 해협으로 세계 석유 공급량의 30% 이상이 이곳을 통과한다.
이란은 미국과의 갈등이 있을 때마다 이 해협을 봉쇄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정을 파기하자 이란은 다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해협이 봉쇄되면 산유국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나오는 원유가 막히기 때문에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우리나라 외에도 석유 수입 관련 이해관계를 가진 우방국을 상대로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파병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