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천일오토모빌
천일오토모빌이 지난 5일부터 3일간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인력 부족 어려움에 처한 대구 지역으로 자원봉사를 다녀왔다고 12일 밝혔다.
천일오토모빌은 2008년 설립한 재규어랜드로버 공식 딜러업체로 부산에 모기업 천일여객과 대구에 관계사를 두고 있다.
박치현 천일오토모빌 대표는 "모기업과 관계사가 있는 지역이 어려움에 처해 그냥 있을 수 없었다"면서 "힘든 상황일수록 도와야 된다는 생각에 자원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봉사기간 현장에 직접 나선 박 대표와 직원 3명은 대구간호사회와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 지역 거점병원에 10톤 상당의 각종 의료물품을 랜드로버 차량 3대에 싣고 전달했다.
또 천일오토모빌은 대구간호사회에 마스크 3000장, 대구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에 마스크 2000장, 대구국군병원 초임 간호 장교들에게 마스크 2000장을 등 모두 1만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배송 자원봉사를 진행하는 중에는 경찰지구대 또는 소방서를 발견할 때마다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봉사 후 서울로 복귀한 박 대표와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활용된 차량은 자체 방역을 마쳤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현장에 가보니 의료인력이 정말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현장 자원봉사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진다면 코로나19로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