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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환자가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을 보이며 위중한 상태다.
20일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장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26세 환자 A 씨가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이 있어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3일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증상이 악화해 현재 중증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이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됐을 때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말하며 면역력이 높은 젊은 층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대구 영남대병원에서는 17세 청소년이 폐렴 징후로 입원했다가 증상이 악화돼 18일 갑작스레 사망한 것을 두고 의료계 일각에서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의심하는 소견이 나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