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 3월말 1865조원 달해…카카오뱅크 증가액 8위로 부상
전북은행·케이뱅크는 총수신 줄어, 케이뱅크 대출도 역성장
◆…자료=은행 18개사, 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은행들의 총수신액 증가율이 대출금 증가율을 앞서고 있다. 은행에 들어오는 돈이 빌려주는 돈보다 많아 은행의 대출력에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올해 3월말 총수신액은 2074조32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886조4635억원에 비해 187조5687억원(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개 은행들의 대출금은 3월말 1865조281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717조3799억원보다 147조9016억원(8.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의 총수신 증가율이 대출금 증가율을 1.3%포인트 앞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3월말 총수신이 21조343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4조8971억원에 비해 6조4459억원 늘었다. 대출금은 16조747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조6665억원보다 7조81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대출금 증가액은 대형 시중은행 6곳과 KDB산업은행에 이어 업계 8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대출금 증가는 은행의 수익과 직결되면서 흑자를 유지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총수신액과 대출금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3월말 총수신이 358조72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4조306억원 늘었고 대출금은 294조86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8조5337억원 증가했다.
IBK기업은행은 총수신이 144조764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조2910억원 불어났고 대출금은 216조9716억원으로 14조1125억원 늘었다.
신한은행은 총수신이 329조2599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6조1278억원, 대출금은 247조359억원으로 19조3413억원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은 총수신이 274조17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조4531억원, 대출금이 220조5161억원으로 13조646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총수신이 306조7256억원, 대출금 240조753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32조1715억원, 19조8101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은 총수신이 294조108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조7576억원 늘었고 대출금은 237조7219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3조9215억원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은행의 총수신과 대출금은 각각 47조9980억원, 42조5202억원을 보였고 대구은행은 각각 47조5187억원, 42조718억원으로 집계됐다.
KDB산업은행은 총수신이 51조5496억원으로 10조7833억원 증가했고 대출금은 143조6428억원으로 12조5253억원 늘었다.
SC제일은행은 총수신과 대출금이 각각 55조1656억원, 39조3533억원을 나타냈고 한국씨티은행은 30조6588억원, 20조1645억원을 보였다.
경남은행은 총수신이 34조5018억원, 대출금이 30조7444억원을 기록했고 Sh수협은행은 각각 34조3418억원, 34조2073억원에 달했다.
광주은행은 총수신과 대출금이 각각 21조9225억원, 18조7128억원을 나타냈고 전북은행은 각각 14조2592억원, 13조7082억원을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총수신이 5조2948억원, 대출금 4조9872억원에 이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총수신이 1조7270억원, 대출금이 1조336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역성장을 나타냈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