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KT
KT가 지난 6~7월 전국 주요 해수욕장 방문객의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유명 해수욕장보다 덜 알려진 중·소형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이 속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인구를 제외하고 특정 해수욕장에 30분 이상 체류한 방문자를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일부 중·소형 해수욕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광객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7월에 비해 난지섬해수욕장(충남 당진, 372.27%), 모상개해수욕장(경남 남해, 108.01%), 영일대해수욕장(경북 포항, 104.48%), 사근진해변(강원 강릉, 100.17%), 증산해변(강원 삼척, 81.47%) 등지의 방문객 수는 크게 늘었다.
반면 해운대해수욕장(부산, -52.67%), 고래불해수욕장(경북 영덕, -48.18%), 다대포해수욕장(부산, -47.15%) 등 유명 해수욕장은 감소 폭이 컸으며 특히 여름철마다 방문객 1위를 기록했던 해운대해수욕장이 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7월 기준 2~5위였던 광안리, 보령, 대천, 경포해수욕장도 모두 5위권에 포들기는 했지만, 이용자 수는 10만~20만 명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왕산해수욕장과 낙산해수욕장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연령대별 인기 해수욕장도 10·20대와 60·70대는 광안리, 30대와 40대는 해운대, 50대는 보령해수욕장을 가장 많이 찾았으며 대천은 10대와 10대 미만 아이를 동반한 3040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7월 방문객 상위 해수욕장의 방문객 거주지는 거주지를 포함한 인접 시·도에서의 방문객이 많았지만, 광안리와 해운대는 부산 외에 서울 거주 관광객이 많았고 강원도 해수욕장도 서울·경기 관광객이 많았다.
KT는 올해 7월부터 해양수산부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주요 50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0% 이하는 초록, 100~200% 사이는 노랑, 200% 초과는 빨강으로 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