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트렌드로 떠오른 싱글슈머의 영향력이 부동산시장까지 확대되면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오피스텔 상품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통계청의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614만 8000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2%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인가구는 전년 대비 29만 9000가구(0.9%) 늘며 모든 가구 유형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인가구 급증에 따라 싱글슈머가 갈수록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싱글슈머는 혼자라는 뜻의 싱글(single)과 소비자라는 뜻의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자신의 생활 패턴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고 실용성과 편의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1인 가구를 말한다.
부동산시장에서도 싱글슈머를 타겟으로 한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5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은 평균 3.1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우수한 청약성적을 거둬들였다.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수납장과 빌트인 가전제품, 벽에 못을 박지 않아도 그림이나 액자를 걸 수 있는 픽쳐레일 등 실용성을 높인 상품 구성이 싱글슈머들의 청약 수요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인천 부평구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텔 역시 평균 7.4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에선 인출식 빨래건조대, 붙박이장 등을 비롯해 풀퍼니시드 시스템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면서 가격을 감당하기 힘든 1인가구에게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체상품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1인가구에 맞춘 특화 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오피스텔 조감도. 사진=SK건설
이러한 가운데 SK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에서 싱글슈머를 위한 구성의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일원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10개동에 오피스텔, 아파트,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2㎡ 529실로 나온다.
단지에는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여줄 상품 구성과 최첨단 스마트기술이 적용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 GX룸 등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주방가전과 붙박이장, 빌트인 가구 등이 제공된다. SK텔레콤과의 협의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홈 기기를 제어하는 첨단 사물인터넷(IoT)시스템도 도입돼 외부에서 집 안 제어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공동현관 무인경비 시스템, 무인택배, 200만 화소 고화질 CCTV, 지하주차장 비상벨 등이 도입되고 지역 열원을 이용한 냉방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통의 경우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이 가깝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석남역도 내년 개통 예정이다. 2027년쯤엔 석남역에서 루원시티를 거쳐 청라국제신도시까지 7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루원시티는 루원복합청사 건립 예정으로 향후 인천 서북부 지역의 중심도시로 육성될 계획이어서 수요 증가와 인프라 개선이 꾸준할 전망이다.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과 더불어 청라, 가정지구의 생활편의시설도 근거리에서 이용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