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분야 '우수 공무원'상 받은 김성후씨 '숨은 선행'도 화제

국세청이 연도말 선정하는 '업무분야별 최우수공무원'에 광주청 조사과 김성후 계장이 선정됐다. 또 '2005년도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2일 광주국세청은 국세청이 2005년 한해를 결산하는 '올해의 국세인'과 '업무분야별 우수공무원'을 선정·수상한

가운데 광주청 김 조사관이 이같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청에 따르면 김 조사관은 조사업무를 총괄하면서 대기업 및 개인 고소득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수집 분석 관리시스템을 도입, 수십명에 대한 세무조사로 수백억원을 추징했다.

또 조사반별 특성을 살린 반편성 등 효율적 조사집행 관리로 조사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입증해 보이며 전년대비 200 300%이상 추징실적을 거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조사분야 우수공무원'으로 국세청장상을 수상했다.

김 조사관은 "국세공무원으로써 맡은 봐 직책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예기치 못한 수상의 기쁨을 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함께 김 조사관은 지난 98년부터 8년간 전남지역 장애아동들을 남몰래 돌보는 '숨은 선행'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이후 현재까지 여수의 장애아동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베타니아'에 매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을 지정기탁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국세청내 업무성과 우수팀으로 선정돼 받은 100만원의 포상금을 전액 기부하는 등 불우아동돕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

한편 김 조사관은 남몰래 펼쳐 온 선행이 직장내에 알려지면서 지난 9월에는 전남도지사로부터 장애아동의 재활치료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