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5개 산업협회와 4개 산업관련 비영리단체가 반도체 장비 생산의 국산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타이완트레이드(Taiwantrade)에 따르면 업무협약 단체에는 대만 무역협회와 국제 반도체 장비 및 재료협회(SEMI), 대만 전자장비 산업협회, 포토닉스 산업 및 기술개발협회, 자동화 인텔리전스 및 로봇공학협회, 금속산업연구 개발센터, 정밀기계 연구개발센터 등 연구개발 관련 단체 대부분이 망라돼 있다.
대만은 반도체 제조장비의 세계 최대 국가로 올해 구매액만 최대 623억 달러(68조814억원) 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SEMI 대만 테리 사오(Terry Tsao) 사장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제산업 리더들이 대만 사업의 확장을 설득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구성 요소의 유지관리 및 수리 또는 보조 시스템의 조립과 같은 것일 수도 있으며 여기서 대만 장비제조업체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셴 종진 부총리는 “정부는 대만을 선진 반도체 생산 기지로 만들 계획”이라며 “우선 외국 반도체 장비회사가 국내에서 더 많은 장비를 만들도록 장려하고 업계 간 동맹을 통해 더 많은 국제기업이 투자하도록 장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의 3개 과학단지(산업단지)가 거의 완전 가동상태에 있기 때문에 반도체 생산체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4번째 혹은 5번째 단지의 추가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역균형 차원에서 단지를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