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국은 지난 2003년 이후 우리나라의 수출상대국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수입에 있어서도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규모는 5457억 달러로 사상최초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중국은 지난해 전체 수출의 21.8%, 수입의 14.8%, 무역규모의 18.4%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역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해 중국과의 무역을 통해 단일국가로는 최고치인 234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시현하는 등 중국은 2003년 이후 무역흑자 상대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10대 수출국가를 보면 지난해 중국이 1위로 620억달러 상당을 수출했으며, 미국 414억달러, 일본 241억달러, 홍콩 155억달러, 대만 109억달러, 독일 103억 달러, 싱가폴 74억달러, 영국 53억달러, 말레이시아 46억달러 등의 순이다.
지난해 이들 10대 수출국으로의 수출은 1865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66%에 달했다.
10대 수입국가는 일본(48억달러 18.5%), 중국(386억달러, 14.8%), 미국(305억달러, 11.7%)이 1∼3위를 차지했다.
또 원유가격 급등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162억달러, 6.2%). UAE(100억달러, 3.8%)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으며 쿠웨이트에서도 전체 수입물량의 2.5%에 해당하는 60억 달러 상당을 수입해 10위에 랭크되는 등 10대 수입국가 중 중동지역이 3개 국가나 포함됐다.
일본 등 10대 수입국가로부터 수입된 규모는 1856억 달러로 전체 수입의 71% 차지했다.
일본의 경우 기계류 등 수입증가로 인해 부동의 무역적자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對)일본 무역적자가 244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03년의 190억 달러에 대비 30%나 증가한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