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이 지난 4일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 노블바이오를 최대 주주로 맞게 돼 질병진단용 기기개발 등 바이오 신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노블바이오는 바이러스 임상 검체를 담아 옮기는 데 꼭 필요한 수송배지와 진단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문 소모품들을 개발 생산하는 글로벌 바이오 회사다.
노블바이오가 생산하는 검체 수송배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체 체취 시 사용되는 의학용 면봉과 분비물을 채취한 면봉을 담아 검사기관으로 옮기는 튜브로 구성됐다. 이 튜브에는 바이러스가 48시간까지 생존하도록 하는 다양한 시약이 들어있다.
이러한 수송배지는 코로나19 검사에 필수적으로 필요하나 국내에서 생산능력이 있는 업체는 유일하게 노블바이오뿐으로 해외시장에서도 거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게 디지탈옵틱측 설명이다.
디지탈옵틱은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럽, 미국, 중동 등 해외 17개국이 전적으로 노블바이오의 면봉에 의존헤 노블바이오의 매출이 매년 증가 추세"라면서 "지난해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올해 매출은 3000억원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60여개국에 수출, 80여개 글로벌 의약·진단 생산업체에 과점적 공급을 지속적으로 시현 중으로 이달 기준 월 1억 EA 가량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지속적인 생산 확충으로 상반기 중 월당 1.5~2.0억 EA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면서 "노블바이오의 생체검사(Biopsy)용 채취스왑(면봉)은 다수의 국내외 특허와 미국FDA승인, 유럽 CE IVD의 인증을 획득해 국내 독점공급은 물론이고 해외 이탈리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애보트, 로쉬 등 세계적인 빅파마들 또한 수송배지 확보를 위해 노블바이오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노블바이오는 올 상반기 내 생산능력 확대로 대기수요에 대한 공급을 일부 실현해 올해 매출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러한 노블바이오의 기술력과 시장지배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등에 업은 디지탈옵틱은 안정적인 기존사업부와 더불어 최대주주로 올라선 노블바이오와의 바이오 신사업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