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I.
포스코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공정거래문화 정착과 준법의식 제고를 위해 협력기업 대상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제도(PosCP, POSCO Compliance Program)'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설비·자재공급사 등 협력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내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내부준법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증을 취득한 우수기업들에게 일정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희망기업 대상 설명회를 통해 참여사가 선정되며 각 기업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체계를 진단하는 절차를 거쳐 대상 기업들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평가·인증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 과정에서 참여기업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맞춤형 법무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심사평가 기준은 공정거래위원회가 CP인증기준으로 삼고 있는 CP기준 및 내부절차 마련, 경영자의 의지와 지원, 법위반 임직원 제재 여부 등이다.
인증된 기업에게는 포스코의 각종 준법 관련 교육서비스 지원이 이뤄지며 공정위에서 인증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평가'에 참여해 등급을 취득토록 컨설팅도 제공된다.
포스코는 "이번 인증제도 도입을 통해 업계에서 담합 등 불공정 거래로 좋은 제품·역량을 보유했음에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피해기업이 나오지 않도록 앞장서고 철강업계에 공정위 등급평가 참여를 지원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공정거래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인증제도를 설비·자재공급사뿐 아니라 협력사와 가공센터 등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사전 법무교육 지원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진단으로 연말 첫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가 참여희망 기업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