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의 공직생활을 끝내고 명예퇴직한 봉삼종 전 북전주세무서장(사진)이 세무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봉삼종 세무사는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벚꽃로 54 2층 세무법인 광화문 전주지점에서 개소식을 열고 대표세무사로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전주완산고-세무대(2기)를 졸업한 봉 세무사는 1984년 국세청에 입문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국 조사4국 등에서 '조사통(通)'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송무·법인세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상속·증여·양도세를 전담으로 하는 인천지방국세청 조사2국에서 근무하기도 했으며 강남·삼성·서초·양재·종로·효제·동대문·성북·춘천 등 세무서에서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2019년 말 북전주세무서장으로 부임해 1년간 일 해오다 지난해 말 명예퇴직을 결심, 정든 국세청 생활을 마무리했다.
봉 세무사는 "오랜 공직 생활을 명예롭게 마칠 수 있도록 한결같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선·후배, 동료, 그리고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세청에서 얻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세법지식을 바탕으로 납세자 권익 보호와 국세행정의 협조자로서의 소임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