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보건소 등 접종기관으로 배송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
9일 질병관리청은 “25일부터 보건소 등 접종기관으로 AZ(아스트라제네카)백신이 배송되고 26일부터 순차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급될 물량은 75만 명분이며 이는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 계약을 맺은 1000만 명분 가운데 일부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물량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예방접종의 대상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이라며 “만약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최종점검위원회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에 제한적이라는 결론이 나면 향후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단 검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식약처의 최종 결정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접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 백신의 최종 허가 결정은 내일(10일) 식약처 최종점검위원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이변이 없는 한 정부의 계획대로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 자문결과 만 18세 이상 전 연령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나 65세 이상에는 신중 투여를 권고한 바 있어 최종 허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