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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 코로나 관련 모든 데이터 공개해야"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2.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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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WHO 조사 과정에 대한 강한 우려감 나타내

WHO관리 "'바이러스 해외 유입' 중국 정부 주장 받아들이도록 압력받아"

국제조사단 단장 "코로나, 우한바이러스 연구소 유출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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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중국 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단 기자회견모습. 사진 맨오른쪽이 피터 벤 엠바렉 단장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기원 규명을 위해 중국 우한을 방문, 조사를 벌인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단이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유출 가능성이 낮음'을 밝혔음에도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중국이 코로나 발병의 근원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16일 〈미국의소리(VOA)〉방송 보도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코로나 조사의 초기 조사 결과가 어떻게 전달됐는지, 그 과정에 크게 우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러면서 "코로나 조사가 중국 정부의 관여 없이 자유롭게 독립적인 전문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 관리들이 WHO 조사에 협조하기를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WHO 관계자들은 지난 1월과 2월, 몇 주간 걸쳐 중국에서 머물며 코로나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조사를 했다.

WHO 관리들은 중국 정부가 완전히 협조적이거나 투명하지 않다면서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자국으로 들어왔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WHO 탈퇴 결정을 번복하고, WHO와 협력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앞서 WHO 국제조사단을 이끈 피터 벤 엠바렉 단장은 지난 9일(중국 현지시간) 중국 우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지 조사에 대한 점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엠바렉 단장은 바이러스가 "중간숙주 동물을 통해 인간에 전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도 "다만 코로나의 정확한 중간숙주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최초 발원지로 알려진 화난수산물시장 바깥에서 이미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엠바렉 단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새로운 정보가 일부 발견됐지만 코로나 발병에 대한 "결정적인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WHO 조사단과 공동조사를 벌인 중국 칭화대의 량완녠 박사는 이날 회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에서 확인되기 몇 주 전에 다른 지역에서 먼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국적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된 WHO 조사단은 지난달 14일 우한에 도착해 2주간의 격리 기간을 거친 뒤 지난 29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조사단은 추후 세부 조사 내용과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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