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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누가 될까?…박범계, 심사숙고

조세일보 | 홍준표 기자 2021.05.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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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주말 후보 4명 검토 후 이주 중 대통령 제청 전망

김오수·구본선·배성범·조남관 등 4인 최종 후보군 압축

김오수 전 차관 '조국·추미애 보좌' 최종 후보 유력 전망도

박범계 "유력하면 심사숙고 이유 없어" 유력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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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를 대통령에 제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 이르면 이번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주말 숙고를 거쳐 이번주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후보자 1인을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지난달 30일 "인사권자이신 대통령께서 인사권을 잘 행사하실 수 있도록 좀 심사숙고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주말 후보군을 검토한 뒤 이번주 초나 늦어도 후반에는 대통령에 제청해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 장관은 "검찰 중립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굉장히 높아 검찰개혁과 정치 중립성 화두가 제일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총장 제청 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할 것이란 의중을 밝혔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연수원 20기), 구본선 광주고검장(23기), 배성범 법무연수원장(23기),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24기) 등 4명으로 압축됐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9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심사를 진행해 이들 4명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후보로 유력시됐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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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그래픽=연합뉴스)

최종 유력 후보로는 김오수 전 차관이 예상된다. 김 전 차관은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보좌한 경험이 있어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박범계 장관은 차기 검찰총장 유력설과 관련해 "유력하면 심사숙고할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고 김 전 차관의 유력설에 선을 그었다.

김 전 차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면조사를 받은 부분도 변수 중 하나다. 그는 2019년 3월 김학의 전 차관의 출국금지 당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는 의심을 받는다.

다른 후보군인 구본선 광주고검장의 인천 출신으로, 약 2년 동안 대검 대변인을 맡은 바 있어 '검찰의 탈정치화'에 부합한다는 견해가 나온다. 박 장관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다.

조남관 차장검사 또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지난 3월 '한명숙 모해위증의혹' 사건으로 박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자 고검장을 회의에 참여시키며 수사지휘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나타낸 바 있다.

배성범 연수원장은 이성윤 지검장에 앞서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했다.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시절 조국 전 장관 가족 비리 의혹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지휘한 바 있다.

차기 총장 후보가 이번주 중 결정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등 인선 절차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총장의 경우 국회 임명동의 절차는 필요하지 않아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까지 대략 20일 정도의 기간이 걸린 만큼 이번에도 이르면 이달 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지명 후 인사청문회까지 윤석열 전 총장은 21일이 걸렸고, 문무일 전 총장은 20일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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