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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부의장, 은행감독기관에 비트코인 등 관심 촉구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1.05.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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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일대학

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부의장이 은행 감독기관에 대해 비트코인 등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아메리칸 뱅커(American Banker)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 랜달 퀘일스(Randal Quarles)는 지난달 30일 옵션 클리어링 코퍼레이션(Options Clearing Corporation)이 주최한 회의에서 은행 감독기관들이 스테이블 코인(통화연계 코인)과 가상화폐의 부상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국내 대형은행들이 부유층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시점(JP모건의 투자 상품 출시)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전반적으로 스테이블 코인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상승이 금융시장에서 더 흥미로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관심사 중의 하나”라며 “그 문제를 둘러싼 많은 정책적 대화에 투입했던 고려의 깊이가 내가 원했던 만큼 탄탄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끊임없는 기술의 향상과 진보는 엄청난 기회일 뿐 아니라 금융시스템 감독에 대한 도전이지만, 정책입안자들이 지난해부터 코로나 대응에 전념하고 있어 가상화폐 문제에 심층적으로 대응할 여지가 거의 없다”라며 “향후 1~2년 동안 코인이 제시하는 이슈에 대해 정말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연준은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이 설계가 부실할 경우 금융안정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며 디지털 통화의 장애가 금융시스템의 다른 분야에까지 지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대형금융기관들은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CNBC는 지난달 모건스탠리가 자산관리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펀드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골드만삭스도 개인 고객들에게 가상화폐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 체이스는 지난달 22일, 일부 선정된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비트코인 펀드를 판매할 수 있음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월 통화정책국이 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허가를 내주었다는 통지에 따른 것이다.

퀘일스는 “연준 관리들이 과거 가상화폐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가졌다 할지라도 감독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은행 감독기관들이 디지털 화폐에 대해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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