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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난해 5월12일 반감기 후 533% 상승…다음은?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1.05.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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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비트코인닷컴

지난해 5월 12일, 정확히 1년 전 오늘 비트코인 채굴 보조금은 반으로 줄어들었으며 그 이후 가격이 급등한 사실에서 교훈을 얻어야 투자 실패를 줄일 수 있다.

먼저 반감(halving)의 수량적 조임(제한)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초 코로나 19의 발병과 함께 글로벌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며 거의 모든 자산군에 대한 기록적인 폭락 이후 통화 및 경제부양책이 펼쳐지기 시작한 2020년 5월 11일 맞은 반감기에 비트코인 가격은 약 8000달러 수준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 세계 투자자들은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사실과 전례 없는 통화팽창으로부터 스스로 자신의 자산가치를 지켜야 할 수단이 필요함을 이해하기 시작한 데 비해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맞으며 공급량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새로운 비트코인의 공급은 선택과 관계없이 50%가 감소, 정책 입안자들의 행동과는 정반대 상황이 발생했다. 이러한 이유로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을 거듭하며 533%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특히 반감기 이후 발생한 사건들은 기록적인 통화팽창에 대한 투자자들의 행동이 옳았음을 입증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즉 연방준비은행(기타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은 대출 조건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시스템에 계속 통화를 공급함으로써 금용 외적 시스템인 대체통화 자산인 비트코인을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수요급증과 비탄력적(오히려 50% 감소) 공급이 결합된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정확히 1년 전보다 533%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5월 반감기 발생 이전 전설적인 월스트리트 투자 관리자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는 현재 통화시스템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더 그레이트 머니터리 인플레이션(대 인플레이션, The Great Monetary Inflation)'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가장 빨리 달리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비트코인 상승의 분수령이 된 시점에 비트코인 유명인사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는 비트코인을 보유자산 목록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다음 반감기는 언제쯤이고 가격 향방은 어떻게 될 것인지 기대된다. 아직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현재 알 수 있는 것은 2년 후인 2024년, 지금으로부터 156,872블록 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 정도다.

이에 비트코인 커뮤니티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반감기를 앞당겨 실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시스템상 실제 이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가격이 계속 지지부진할 경우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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