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 맞아 SNS에 축하 메시지 전달
"불교계, 올해도 연등행렬 취소하고 온라인 봉축행사"...안타까움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 자비 실천...부처님도 염화미소"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행복한 세상을 기원하며 밝혀주시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주고 있다.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처님오신날 문재인 대통령 축하 메시지［트위터 갈무리］
이어 "방역을 위해 법회와 행사를 중단하면서도 스님들은 산문을 활짝 여셨다"며 "의료진과 방역진, 여행업계와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같은 분들에게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개방해 평화와 안식을 주셨다"고 불교계의 적극적 방역동참에 감사했다.
그러면서 "공동체와 함께해주시는 마음에 존경을 표한다"며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자비의 실천에 부처님도 염화미소를 짓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인 이날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이 거행된다. 코로나19 발생 후 두 번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에는 많은 승려와 불자들이 함께 했던 과거 법요식과 달리 지난해처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최소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