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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공장, 코로나로 생산중단에 이어 근로자 격리 조치 실시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2021.06.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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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 지역서 집단감염 발생...근로자 206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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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의료인이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대만의 세계적인 반도체 칩 테스트업체인 징위안 전자가 생산을 48시간 중단하고 전면 소독을 실시한 데 이어 모든 외국인 근로자들을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대만 북부 도시 마오리 공장에서 일하는 징위안 전자 직원 6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대만 보건 당국이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한 조치로 마오리에 있는 징위안 전자 공장의 모든 외국인 노동자들을 격리 조치한다고 대만 정부가 6일 밝혔다.

다만 정부는 마오리의 대부분의 확진자가 발생한 징위안 전자에만 오직 근로자 격리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징위안 전자는 4일에 신주에 있는 본사와 마오리 전역의 공장에서 모든 직원을 테스트하기 위해 생산 운영을 중단했다고 포커스타이완이 전했다. 7천명 넘는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만의 주요 반도체 공장이 생산 중단에 이어 근로자 격리 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대만의 반도체 산업이 일정 부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동력의 27%가 외국인 노동자로 구성되어 있어 근로자 격리 조치는 생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포커스타이완은 보도했다.  

첸시청 대만 보건부 장관은 지금까지 총 206명의 근로자가 마오리 지역 공장에서 감염되었으며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대만 공장의 해외 근로자들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온다.

타이페이와 신타이베이에서 감염 사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대만 보건당국은 마오리에 위치한 징위안과 그레텍 일렉트로닉스는 물론 액톤 테크놀로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이상 속출하지 않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만은 애플과 같은 회사의 주요 반도체 생산국이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례 증가에 크게 영향을 받진 않았다.

한편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본사가 있는 대만 신추(新竹)에는 코로나19 확인자 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린치친 신추 시장은 감염된 근로자들이 다른 지역의 공장에서 일하지 않도록 기업이 조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의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발표된 511명보다 줄어든 343명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298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260명으로 보고되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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