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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靑소통수석 "문 대통령 G7 순방 핵심은 '백신외교'"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6.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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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해...文대통령 유럽순방 성과 설명

'백신외교 성과', "AZ, 큐어백 등 백신 개발사 CEO들 면담(화상 포함)"

"백신 분량 확보 및 백신 공급 안정성 확보...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 실현중"

한일 정상회담 무산에 관심 집중되고 있는 점에 안타까움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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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6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G7 포함 유럽 순방의 의미는 '백신외교'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한일 정상회담 무산에 많은 관심을 두는 데 대해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사진=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이은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방문 등 유럽순방 일정에 대해 '백신외교'라고 규정하며 "이번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의 의미는 백신외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은 1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대통령의 G7 그리고 유럽순방의 의미가 한일회담의 성사 여부 그리고 왜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는가라고 하는 공방 이런 것들로만 이렇게 흐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기간 중 12일(이하 현지시간)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를 면담한 것과 1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2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독일 제약회사 큐어백의 프란츠 베르너 하스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면담했다.

아울러 G7 기간 중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총리 등과도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공급과 관련한 의제를 논의하는 등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한 전방위적 외교를 펼친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박 수석은 '청와대도 대통령도 백신 쪽으로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데, 국제적으로 성과가 나오고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런 백신 개발회사의 CEO를 면담한 것은 내년에도 전 국민이 접종해야 하는 그런 분량을 확보하는 노력을 정부는 지금도 치열하게 기울이고 있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CEO를 대면으로 면담했다 하는 것은 향후에 백신 공급의 안정성을 강화한 그런 측면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새로운 백신의 임상 3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큐어백 사의 CEO를 화상으로 첫 대면한 국가 정상이 되었다는 것은 새로운 백신 확보의 루트를 개발한 그런 측면이 있다"며 "종합하면 백신의 허브국가가 되겠다는 우리의 계획을 뒷받침할 수 있는 미국만이 아니라 유럽으로도 그런 어떤 통로를 다변화 했다고 하는 그런 측면에서 백신외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G7 정상회의 기간 중 관심을 끌었던 한일 정상회담이 무산된 점에 대해서는 "외교부 당국자나 일본에서 주고받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가지고 청와대에서 이렇다 저렇다 어떤 의미를 부여하거나 확인하거나 하는 것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서 전혀 적절치 않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이번 G7에서도 정말 양국이 회담을 위해 서로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면서 "결론적으로는 열린 자세로 양국 발전을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하는 입장만 말씀을 드리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당초 G7 정상회의 기간 열릴 것으로 기대됐던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일본이 응하지 않았다. 다만 양국 간 회동 무산에 대한 여러 가지 언급이 있었지만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이 문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보낼 경우 방일, 스가 일본 총리와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 수석은 또한 이번 G7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한중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에 대해선 "지난 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여러 성과를 냈을 때도 중국의 반응은 자국용 외교적 수사를 그렇게 강하게 얘기했던 것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이어 "대한민국의 외교의 큰 방침은 우리 국익을 위해서 우리의 입장을 충분하게, 명분 있게 설명하고 그들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역시 그런 원칙들 아래서 우리 국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경쟁자이고 협력자이고 적대자'란 발언을 언급한 뒤 "충분히 한국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하는 미국의 견해고, 중국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수석은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와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를 상대로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오늘 이철희 정무수석이 이준석 대표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하는 대통령의 그런 어떤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가서 뵙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 그런 부분들에서 여러 가지 논의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대통령께서 3개월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만나자고 늘 제안해놓으신 그런 어떤 대표들 간에 어떤 상설협의기구 이런 것들이 있고 그래서 하여튼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더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당연히 연구하고 이렇게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행보와 관련해선 "청와대가 입장을 밝힐 문제가 있고 아닐 문제가 있다"며 "전형적으로 이런 문제를 청와대가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원론적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이 '북한이 동의한다면 백신 공급할 용의 있다. 적극 추진하겠다'한 점과 관련해선 "북한이 동의한다면이라고 하는 전제가 분명히 있다"면서 "그리고 우리 국민의 국내 백신 접종과 수급 상황이 완전히 해결된 것을 전제로 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이번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저개발국가에 대한 백신 공여 이런 것들에 대한 합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정신에 입각한 것이라는 박 수석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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