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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 64% “올 여름 서머랠리 올 것” 기대

조세일보 | 김진수 기자 2021.07.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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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설문조사... 32%는 코스피 360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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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이 10억 이상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 63.9%가 ‘올 여름 서머랠리 올 것’이라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10억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가 78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9%가 올 여름 서머랠리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중 32%는 7~8월 중 코스피 기준 최고치가 3600pt 이상 갈 것이라 봤다.

서머랠리를 기대하는 이유로는 '기업실적 개선의 본격화'(47.0%)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 전반의 코로나 극복 기대감'(46.8%)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머랠리 가능성이 낮다고 답변한 고객은 36.1%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등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가상승이 제한될 거라 예상했다.

서머랠리란 여름철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펀드매니저들이 여름 휴가를 앞두고 미리 주식을 매수하고 떠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삼성증권이 최근 10년간 S&P500의 7∼8월 증시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서머랠리 현상이 7회 나타났다. 하지만 올 상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 개선,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인플레로 인한 조기긴축 가능성 등으로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고액자산가들은 올 여름 투자 유망지역 ‘투캉스’ 명소로 국내 주식시장(54.9%)을 지목했다. 한국의 대외 수출이 지난 5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이어짐에 따라 기업실적 증가,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31.2%), 중국(8.6%), 베트남(3.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 전 사놓고 싶은 국내주식 테마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대형 실적주'(42.7%)를 선택했다. 삼성SDI, LG화학, 카카오 등 'BBIG 성장주'(29.2%)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코로나 회복 관련 '실적 개선주'도 손꼽혔다.

해외주식 테마로는 44.8%가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등 미국의 대표 '빅테크 성장주'를 선택했다. 이어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캐터필러, 보잉 등의 '산업재 종목'이 21.9%의 선호도를 보였다.

올해 변동폭이 컸던 게임스탑(GME), AMC엔터테인먼트(AMC)와 같은 밈(Meme) 주식 투자를 고려하는 고객은 2.8%에 그쳐 고액자산가들이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해 경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고액자산가들의 경우 투자금액이 크고 투자경험도 많은 만큼 수준 높은 시장 통찰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자산가들은 경제 정상화와 실적개선 등에 따른 기대감이 테이퍼링 이슈를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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