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샘모바일
오는 11일 온라인 행사를 통해 진행되는 2021 갤럭시 언팩에서는 갤럭시 Z 폴드3 및 Z 플립3, 워치4 및 워치4 클래식스마트워치, 버즈2 무선 이어버드 등 5가지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S21FE는 한두 달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통적으로 8월 발표해 왔던 새로운 노트 시리즈는 올해 중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으로 노트21은 영원히 소비자들과 만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노트 시리즈 애호가들을 위해 S21울트라에 S-펜을 지원하고 갤럭시 Z 폴드3에도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은 이로써 노트 시리즈 단종을 시도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소비자들은 동의하지 않고 있다.
노트 폼팩터 커뮤니티는 특별히 크지 않으며 결국 틈새시장을 위한 단말기로 점차 세력이 약화되어 왔지만 노트 시리즈만의 특별한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에 올해 노트 21이 출시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애호가들의 자리를 빼앗는 것일 수도 있다.
결국 애호가들이 모인 팬 사이트 샘모바일은 내년 상반기 새로운 노트 시리즈(22) 출시를 압박하는 청원에 들어갔다. 처음 1만 명을 목표로 진행됐지만 목표를 달성하는데 24시간도 걸리지 않았으며 목표를 다시 조정해 2만5000명을 모으고 있다.
2차 목표 2만5000명도 넘기자 또다시 3만5000명의 서명을 받고 있으며 2일 오후 16시 현재 2만8,295명이 서명, 곧 3차 목표 인원도 돌파할 기세다. 물론 3만5000명을 채운다 해도 거시적인 전략 하에 진행한 프로젝트를 삼성전자가 뒤집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삼성전자가 설자리가 없어진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단종시킬 것이라는 소문은 이미 몇 년 전부터 흘러나왔지만 마땅한 대체품이 개발되지 않아 지난해까지 유지했다는 예기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봄 S21 울트라, 특히 궁극적으로 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수 있는 폴드3의 완성도가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시점에서 노트 시리즈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 역시 노트 시리즈를 계속 유지하겠다며 더욱 구체화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노트21이 출시되지 않는 이유는 단종이 아니라 반도체 부족일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삼성전자가 노트21 시리즈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거의 분명해지고 있다. 내년에 노트22 시리즈가 발표된다면 그것은 청원이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른 전략이라고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