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는 돌봄 서비스 받도록...생애 초기부터 서비스 제공"
"아동 대 교사 비율 OECD 수준에 근접토록 하향조정...교사 처우도 단계적 개선"
종일반 어린이집·유치원에 전문 심리상담사 배치 방안도 제시..."아동학대 방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8일 유치원과 어린이집 과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는 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에서 경제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에서 열린 '학부모·교직원과 함께 하는 보육정책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영유아는 출발선 평등에 입각해 생애 초기부터 양질의 보호와 교육을 제공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이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동 대 교사 비율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수준에 근접하는 정도로 하향조정하고 숙련되고 전문성이 풍부한 교사가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교사의 처우도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는 전문 심리상담사를 배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최근 문제행동이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영유아가 100명당 10~20%에 육박해 교사나 부모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전문 심리상담가 추가 배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돌봄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 현장 관계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우리 실정에 맞는 ‘유보통합’ 모델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와 교사가 행복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국민 모두에게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캠프측은 해당 정책을 "교사 등 관련 직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