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마스크 미착용 및 화이자 백신 접종 지적...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방효과 감소
지난 주 일일 확진 약 7500명...전체 인구 930만명 중 150만명 3차 접종 완료
60대 이상에서 3차 접종 완료한 중증 환자 증가세 둔화
'코로나와 함께 살기 정책' 9월 시험대 올라
◆…40세 이상에 대한 3차 추가 접종을 시작하면서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총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 로이터>
이스라엘이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해 세계적으로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였는데도 델타 변이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것이 델타 변이를 빠르게 확산시킨 주요 원인이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알자지라 외신에 따르면 보건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가 이스라엘을 강타한 데는 두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고 언급했다. 첫 번째는 사람들이 6월 말에 다시 부과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으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자 지난 6월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현재 이스라엘 경찰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감염률이 늘어난 또 다른 이유는 대부분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2차 접종 후 6~8개월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떨어져 3차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스라엘 바일란 대학의 생명과학 부학장이자 보건부의 코로나19 백신 자문위원인 시릴 코헨 교수는 “모더나가 감염으로부터 사람들을 더 잘 보호해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화이자, 모더나 두 백신이 중증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에서 거의 동등하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6월 이후 발생한 델타 변이로 인해 현재 신규 확진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자릿수였던 확진자 수는 지난 주 일일 확진 약 7500명으로 증가했으며, 그 주에만 600명이 중태로 입원하고, 150명 이상이 사망했다.
백신이 중증 질환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방효과가 감소한다는 증거가 나옴에 따라 다른 봉쇄 조치 없이 4차 대유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코헨 교수는 “두 달 전 일일 확진자 100명이었을 때 물어본다면 부스터샷이 필요 없다고 말했을 것”이라며 “그간 일일 확진자 100명에서 8천명으로 늘었고, 며칠 내 1만 명 이상 발생해도 놀리지 않을 것이다.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고, 더 많은 데이터를 원했지만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는 7월 말 60세 이상에게 부스터 접종을 시행한 데 이어, 현재는 40세 이하의 임산부, 교사, 의료 종사자를 포함해 40세 이상으로 부스터샷 제공을 확대했다.
3차 접종은 적어도 5개월 전에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만 접종할 수 있다. 이스라엘 전체 인구 930만명 중 150만명이 화이자 3차 접종을 완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거트너연구소와 KI 연구소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에 3차 접종 후 10일이 지난 뒤 2차 접종 때보다 감염 예방 효과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증 악화나 입원 등을 막는 데는 5∼6배 더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
이 연령대는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하며 이스라엘에서 지난 12월 말 백신 접종이 시작됐을 때 처음으로 접종을 받았다.
정부에 자문을 제공하는 이스라엘 예루살렘히브리대학의 코로나19 전문가팀의 일원인 도론 가짓은 60대 이상 집단에서 접종을 완료한 중증 환자의 증가세가 최근 10일 동안 꾸준히 둔화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최근 부스터샷과 거리두기 등 조심스런 방역 행동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닛잔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 장관은 공영방송 칸을 통해 “낙관적이지만 조심스럽다, 부스터샷은 확산을 늦춰주어 우리는 봉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 급증 이후 이스라엘은 실내 마스크 착용, 모임 제한, 신속한 검사 강화 등을 재개했지만 경제 재개 등을 이유로 강력한 봉쇄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코로나와 함께 살기 정책'은 여름방학 후 학교가 개학하고, 유대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9월에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알자지라 외신에 따르면 보건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가 이스라엘을 강타한 데는 두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고 언급했다. 첫 번째는 사람들이 6월 말에 다시 부과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으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자 지난 6월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현재 이스라엘 경찰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감염률이 늘어난 또 다른 이유는 대부분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2차 접종 후 6~8개월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떨어져 3차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스라엘 바일란 대학의 생명과학 부학장이자 보건부의 코로나19 백신 자문위원인 시릴 코헨 교수는 “모더나가 감염으로부터 사람들을 더 잘 보호해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화이자, 모더나 두 백신이 중증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에서 거의 동등하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6월 이후 발생한 델타 변이로 인해 현재 신규 확진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자릿수였던 확진자 수는 지난 주 일일 확진 약 7500명으로 증가했으며, 그 주에만 600명이 중태로 입원하고, 150명 이상이 사망했다.
백신이 중증 질환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방효과가 감소한다는 증거가 나옴에 따라 다른 봉쇄 조치 없이 4차 대유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코헨 교수는 “두 달 전 일일 확진자 100명이었을 때 물어본다면 부스터샷이 필요 없다고 말했을 것”이라며 “그간 일일 확진자 100명에서 8천명으로 늘었고, 며칠 내 1만 명 이상 발생해도 놀리지 않을 것이다.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고, 더 많은 데이터를 원했지만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는 7월 말 60세 이상에게 부스터 접종을 시행한 데 이어, 현재는 40세 이하의 임산부, 교사, 의료 종사자를 포함해 40세 이상으로 부스터샷 제공을 확대했다.
3차 접종은 적어도 5개월 전에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만 접종할 수 있다. 이스라엘 전체 인구 930만명 중 150만명이 화이자 3차 접종을 완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거트너연구소와 KI 연구소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에 3차 접종 후 10일이 지난 뒤 2차 접종 때보다 감염 예방 효과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증 악화나 입원 등을 막는 데는 5∼6배 더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
이 연령대는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하며 이스라엘에서 지난 12월 말 백신 접종이 시작됐을 때 처음으로 접종을 받았다.
정부에 자문을 제공하는 이스라엘 예루살렘히브리대학의 코로나19 전문가팀의 일원인 도론 가짓은 60대 이상 집단에서 접종을 완료한 중증 환자의 증가세가 최근 10일 동안 꾸준히 둔화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최근 부스터샷과 거리두기 등 조심스런 방역 행동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닛잔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 장관은 공영방송 칸을 통해 “낙관적이지만 조심스럽다, 부스터샷은 확산을 늦춰주어 우리는 봉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 급증 이후 이스라엘은 실내 마스크 착용, 모임 제한, 신속한 검사 강화 등을 재개했지만 경제 재개 등을 이유로 강력한 봉쇄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코로나와 함께 살기 정책'은 여름방학 후 학교가 개학하고, 유대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9월에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