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정보에 정통한 분석가 궈 밍치(Ming-Chi Kuo)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아이폰13 라인업에 LEO(저지구 궤도) 위성 연결을 지원하는 하드웨어가 포함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러한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아이폰13 사용자는 4G 또는 5G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지원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세계 어느 곳이나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통화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의 메모에 따르면 아이폰13에는 위성통신을 연결할 수 있는 퀄컴의 X60 베이스밴드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그러나 다른 제조사들의 경우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X65 베이스밴드(통신용) 칩을 사용하기 위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현재 저지구 궤도 위성 서비스 제공으로 가장 잘 알려진 업체는 스페이스X(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Starlink)이지만 기술과 서비스 범위 측면에서 애플과 협력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을 글로벌스타(Globalstar)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다.
소문에 의하면 퀄컴은 향후 X65 베이스밴드 칩의 n53 밴드(대역)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스타와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시리즈도 내년부터는 위성통신이 지원될 가능성이 크다.
쿼 밍치는 LEO 위성 통신이 네트워크 산업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5G에 필적하는 기술이며 애플은 이 두 기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며 “애플이 위성통신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기술의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특별 팀을 구성했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