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결선 투표에서 고노 다로 담당상과 맞붙어
기시다 257표, 고노 170표로 기시다 승리 확정
다음 달 4일 임시 국회에서 일본 100대 총리로 선출
경제 위기 극복에 초점…현 정책에서 크게 안벗어날 듯
◆…기시다 후미오 일본 차기 총리 (사진 로이터)
일본 차기 총리에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선출돼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뒤를 이어 일본 제100대 총리가 된다.
기시다 회장은 1차 투표에서 과반 확보를 하지 못했다. 2차 결선 투표에 고노 다로 내각부 특명담당대신과 단둘이 맞붙었다. 결국 그는 총 257표를 획득해 170표를 얻은 고노 담당대신을 누르고 최종 승리했다.
여성 경쟁자였던 사나이에 다카이치와 세이코 노다는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기시다 회장은 이달 30일 자민당 총재 임기를 마치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뒤를 이어 자민당 총재로 취임하고 다음 달 4일 임시 국회에서 제100대 일본 총리에 오른다.
다만 기시다 회장은 온건파 성향 지지자에게만 인기가 있어 11월 예정인 제49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 의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대유행에 타격을 입은 일본 경제를 살려야 하기에 현 일본의 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하원 격인 중의원 의원들은 소득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목소리 내고 있다.
그는 일본·미국·호주·인도 쿼드 그룹의 일원으로 일본의 방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경제 관계를 유지하는 등 폭넓은 공감대를 갖고 있다. 다만 일본 해상 경비를 강화하고 중국 신장웨이우얼 인권 결의안 통과를 원하기에 중국과 마찰이 생길 수 있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2000년 초 경제규제 완화가 빈부격차를 크게 벌렸으며 세수 증대를 통한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아베노믹스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일본은행이 대규모 부양책을 유지해야 한다며 30조 엔 이상의 경기부양안을 제안하는 동시에 앞으로 10년 동안 소비세를 10%에서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기시다 회장은 1차 투표에서 과반 확보를 하지 못했다. 2차 결선 투표에 고노 다로 내각부 특명담당대신과 단둘이 맞붙었다. 결국 그는 총 257표를 획득해 170표를 얻은 고노 담당대신을 누르고 최종 승리했다.
여성 경쟁자였던 사나이에 다카이치와 세이코 노다는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기시다 회장은 이달 30일 자민당 총재 임기를 마치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뒤를 이어 자민당 총재로 취임하고 다음 달 4일 임시 국회에서 제100대 일본 총리에 오른다.
다만 기시다 회장은 온건파 성향 지지자에게만 인기가 있어 11월 예정인 제49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 의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대유행에 타격을 입은 일본 경제를 살려야 하기에 현 일본의 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하원 격인 중의원 의원들은 소득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목소리 내고 있다.
그는 일본·미국·호주·인도 쿼드 그룹의 일원으로 일본의 방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경제 관계를 유지하는 등 폭넓은 공감대를 갖고 있다. 다만 일본 해상 경비를 강화하고 중국 신장웨이우얼 인권 결의안 통과를 원하기에 중국과 마찰이 생길 수 있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2000년 초 경제규제 완화가 빈부격차를 크게 벌렸으며 세수 증대를 통한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아베노믹스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일본은행이 대규모 부양책을 유지해야 한다며 30조 엔 이상의 경기부양안을 제안하는 동시에 앞으로 10년 동안 소비세를 10%에서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