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0세 이상 증가 폭, 전 세계 평균보다 높아
은퇴 이후를 고민하는 시니어 호스트에게 좋은 대안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국내 60세 이상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최근 1년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져 온 지난 1년 동안 이전보다 더 많은 시니어가 에어비앤비에서 부수입을 얻으며 은퇴 이후의 삶을 개선하고 있는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9월 7일 기준 60세 이상 시니어 호스트가 전년에 비해 1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증가 폭은 전 세계 평균 증가폭 7%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전체 호스트 중 60세 이상 시니어 호스트 비율은 10%로 전 세계 평균 15%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시니어 호스트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시니어 호스트가 운영하는 숙소는 게스트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호스트들이 게스트들에게 받은 평점은 평균 4.78로 호스트 평균 평점 4.75에 비해 조금 더 높았다. 또 국내 시니어 호스트는 지난 1년 동안(전년 9월 1일 ~ 올해 8월 31일) 2712 달러(321만원)의 부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팬데믹과 원격근무의 확산으로 여행과 생활, 업무 간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여행의 방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관광 회복은 이렇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에어비앤비를 중심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며 호스트 수입을 늘려 지역사회에 광범위한 경제적 혜택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은퇴 이후 삶을 고민하는 시니어 호스트들에게 에어비앤비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