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오, 2022 S/S 컬렉션 '환영' 전 세계 생중계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가 지난 7일(파리 현지시각) 2022S/S '환영(Apparition)' 디지털컬렉션의 전 세계 생중계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22SS 시즌을 시작으로 송지오는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재개한다. 프랑스 파리에 해외 사업부를 신설해 해외 사업 확장을 알렸다. 내년 상반기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전개 중인 최상위 컬렉션 브랜드 송지오를 포함해, 컨템포러리 브랜드 송지오 옴므와 지제로도 동시에 전개할 예정이다.

송지오측은 "환영이라는 이름의 이번 컬렉션은 스산하고 아름다운 검은 밤을 환히 비추는 하얀 물안개를 담아냈다"면서 "이번 컬렉션은 빛과 어둠, 소리와 침묵, 고독과 황홀의 이분을 표현했고 모든 피스는 송지오만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철학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의 디자인은 해체주의적이며 동양적인 패턴 메이킹으로부터 시작된다"며 "동양의 의복에서부터 영감을 얻어 각지고 날카로운 선들로 부드러운 곡선, 코쿤 실루엣, 볼륨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또 "이번 SS컬렉션은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일시 중지되었던 런웨이의 재개라는 점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됐다"면서 "다양한 이중과 디터처블 레이어를 통해 브랜드의 주요 디자인 이념인 이중성을 담아냈고 하우스 공방에서 손으로 구부려진 단추들, 질서정연 하게 모아진 얇은 가죽 가닥들, 곡진 슬릿과 커팅, 디터처블 피스, 거칠게 쭈그려진 가죽 등이 아방가르드한 디테일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