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시한 대출 규제 가이드라인(6% 이내)을 맞추기 위해 시중은행에서는 실제로 대출한도를 축소하고 있고 대출금리 또한 한 달 새 약 0.4%p 가까이 뛴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중도금 대출이 불가한 9억원 이상의 주택뿐만 아니라 그 이하로 책정된 주택에서도 중도금 대출 중단 사례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민간 분양 단지 뿐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 분양 아파트에도 중도금 대출 중단 여파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 자금 부담을 낮춘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는 단지의 경우 전체 분양가 중 10%의 계약금만 있으면 잔금까지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는 건설사 측에서 부담하는 만큼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도 낮출 수 있다"며 "과거에는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세워 마케팅을 펼쳤으나 최근 전국의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며 이 같은 혜택은 희소가치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사진=현대건설
한편 현대건설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 84㎡ 등 451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며 "단지에서 ITX 가평역까지는 차량으로 약 6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가평역에서 경춘선 ITX-청춘을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주변에 하나로마트와 전통시장인 잣고을시장이 위치하고 가평군청을 비롯한 공공·의료시설 등도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