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아세안의 좋은 이웃이자 파트너"
"작은 나라에서 이익을 취하지 않을 것"
필리핀, 민간선박 향한 중국의 물대포 공격 비판
미국 "남중국해를 두고 중국이 평화와 안보 해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패권을 추구하거나 작은 나라를 괴롭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시 주석은 화상으로 열린 중국-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아세안의 좋은 이웃이자 친구,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절대 패권을 추구하거나 국가 크기로 작은 나라에서 이익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세안과 협력해 '간섭'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과 아세안은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 필리핀은 중국 해안경비대가 16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 필리핀명 아융인 섬)에서 필리핀 해병대 물자를 실은 민간 선박에 물대포를 쏘며 위협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19일 미국은 중국의 행동이 "위험하고 도발적이며 정당하지 않다"며 필리핀 선박에 대한 무력 공격이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을 발동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중국의 광범위하고 불법적인 행동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해친다고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분쟁을 싫어하며 법치만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아세안은 1967년에 설립된 준 국가연합이며 국제기구이다. 가입국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가 있으며 가입 후보국으로 동티모르가 있다.
시 주석은 "베트남 전쟁과 같이 초강대국과 경쟁과 갈등으로 지역이 황폐해졌을 때 중국과 아세안이 함께 냉전의 그림자를 거둬내 지역 안정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이 지역 우방국을 끌어들여 중국의 군사 및 경제 영향력 확대를 방해하는 냉전적 사고를 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아세안과 가상 정상회담에서 지역 문제에 더 많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공 로이터>
22일(현지시간) 시 주석은 화상으로 열린 중국-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아세안의 좋은 이웃이자 친구,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절대 패권을 추구하거나 국가 크기로 작은 나라에서 이익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세안과 협력해 '간섭'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과 아세안은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 필리핀은 중국 해안경비대가 16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 필리핀명 아융인 섬)에서 필리핀 해병대 물자를 실은 민간 선박에 물대포를 쏘며 위협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19일 미국은 중국의 행동이 "위험하고 도발적이며 정당하지 않다"며 필리핀 선박에 대한 무력 공격이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을 발동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중국의 광범위하고 불법적인 행동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해친다고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분쟁을 싫어하며 법치만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아세안은 1967년에 설립된 준 국가연합이며 국제기구이다. 가입국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가 있으며 가입 후보국으로 동티모르가 있다.
시 주석은 "베트남 전쟁과 같이 초강대국과 경쟁과 갈등으로 지역이 황폐해졌을 때 중국과 아세안이 함께 냉전의 그림자를 거둬내 지역 안정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이 지역 우방국을 끌어들여 중국의 군사 및 경제 영향력 확대를 방해하는 냉전적 사고를 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아세안과 가상 정상회담에서 지역 문제에 더 많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