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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브로치 발언...청년 엑세서리로 쓴다는 생각 지울 수 없어"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2021.1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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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얼마만큼 후보와 토론, 논의를 거쳤는지...검증조차 제대로 안 됐다는 비판 나와"

'전투복' 표현을 쓴 것, "청년 정책을 적극 시행하지 않으면서 대단히 위하는 것처럼 장식"

조동연, "여성은 액세서리나 브로치 아닌,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사회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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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 연합뉴스 제공>

김병준 국민의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전투복 위에 단 브로치'라고 빗대어 말한 것에 대해 "결국 청년들을 너무 액세서리로 자꾸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다"며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김병준 국민의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브로치 발언, 깨끗하게 잘못했다 털고 가는 게 낫지 않나'라고 질문하자 "그렇지 않다"고 답변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상임선대위원장이라는 자리는 바로 지금 선거를 이끌어가고 지휘해야 하는 자리"라며 "후보의 여러 정책적인 비전, 당의 노선이나 선거의 전체적인 전략에 대해서 후보와 토론하고, 그것이 바로 오늘 지휘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지를 검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만 하더라도 상임선대위원장을 그냥 맡은 게 아니라 후보하고 수십 시간 국가의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맡는 것"이라며 "제가 보니까 그런 것 같지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과연 얼마만큼 후보와 토론이나 논의를 거쳐 했는지 벌써 검증조차 제대로 안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라며 "그래서 액세서리라는 말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상대가 남성이라 하더라도 똑같은 이야기를 저는 잘 쓴다"라며 "그 표현을, 상대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간에 (잘 쓴다). 그래서 제가 액세서리로 쓰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전투복 위에 브로치라고 하는 표현에서 전투복은 뭔가"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자기 정체성은 전투복을 입은 군인인데 너무 살벌하게 보이니까 그것을 커버하기 위해서 예쁜 장식품을 달 수가 있다"라며 "현재 민주당이 청년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으면서 마치 청년을 대단히 위하는 것처럼 장식을 한다는 이야기"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저는 제 개인사를 떠나서 작년까지도 대한민국 육군에서 17년 동안 군복을 입었던 사람이고 육군사관학교를 포함하면 20년 동안 국방에 몸담았던 사람"이라며 "여군,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여성,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여성들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니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을 하는 사회 구성원이다. 그런 시각에서 조금 더 생각을 재고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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