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880억원 횡령' 오스템 직원, 경기 파주서 검거 경찰은 회삿돈 1천88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45) 씨를 1월 5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모 씨가 1월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께 이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행방이 묘연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고를 접수해 주거지 등 주변 CCTV와 차량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해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이씨의 아버지는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당해 휴대전화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어제(10일) 이 씨의 횡령 금액을 1880억 원에서 2215억 원으로 정정 공시하고, 이 씨를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또한 이 씨의 부인과 여동생, 처제 부부 등을 범죄수익은닉혐의로 함께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