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 정희수 회장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한 경제상황에서도 예금보험료 부담완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승인, 헬스케어서비스 자회사 소유 등 영업과 제도개선 측면의 성과를 상기시키며 올 한해 생보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할 3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설명했다.
첫 번째로 생보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각종 세미나 등을 개최, 생보산업 전반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와 보험금 지급 등 금융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보험사의 종합생활금융플랫폼 구축을 위해 MZ세대 대상 서비스 수요조사와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생보사의 오픈뱅킹 가입, 후불결제 허용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생보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혁신과제 발굴 및 제도개선을 지원하고 AI, 빅데이터 등 수요가 많은 신기술 도입 관련 생보업계 공동사업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는 생보산업의 신시장 개척에 노력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사적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 강화, 노후의료비 대비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세제 혜택 확대를 추진해 개인의 자발적인 노후대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고객중심의 상품혁신 방안도 마련하고 규제정비가 필요할 경우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혁신 상품개발 환경을 조성, 생보상품의 경쟁력을 제고시켜나가기로 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헬스케어·시니어케어 진출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생보사 시니어케어 진출 기반 마련 등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 도출하고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로 소비자 신뢰제고와 경영여건 개선을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내년부터 新회계제도인 IFRS17과 新 건전성제도인 K-ICS가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생보업계의 안정적 신제도 안착을 위해 당국의 세부기준 작업 지원 및 업계의견 건의 등을 추진한다.
ESG 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협회는 향후 표준화된 ESG 평가지표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국내 평가기관에 건의하고 금융당국의 ESG정책 추진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실손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협회는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법안 국회 통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생명보험 계약의 모집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별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 생보사의 성장기반 마련 및 소비자 편익제고를 위한 규제개선과 법규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