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에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 Aware)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미국 항공편 취소 건수는 총 1415편이다. 1105편 가량은 지연됐다.
라과디아 공항과 뉴욕 존F.케네디 국제공항,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은 30일 오후 기준 각각 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60cm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각 주에서는 도로 접근도 제한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30일 미국 동부 해안 전역에서 눈보라는 잦아들 것이라고 보고했다.
캐시 호철 뉴욕 주지사는 "주 전체 중 롱 아일랜드에 있는 서포크 카운티의 아이슬립 마을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며, 적설량은 63cm라고 말했다.
롱아일랜드 나소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눈폭풍으로 29일 뉴욕 유니온데일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창이 열려진 채로 할머니 1명이 사망했다.
대서양 연안 부근 지역도 큰 피해를 입었다. 보스턴 남쪽의 노스 웨이머스에 불어닥친 눈폭풍으로 파도가 범람해 도로를 결빙시켰다.
매사추세츠주 샤론 마을에는 76cm의 폭설로 10만 가구 이상의 정전이 발생했다. 파워아웃티지닷유에스(PowerOutage.us)에 따르면 메사추세츠 주 260만 가구 중 5만3천 가구가 30일 현재까지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