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에 안보 불안 느낀 대만에 안보 공약 지키겠다는 신호
부시･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방･안보 분야 고위급 인사로 대표단 꾸려
◆…미 하원 외무위원회에 걸린 미국과 대만의 국기 (사진 로이터)
28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국방 및 안보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대표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해 주권과 영토를 훼손하려는 시도를 두고 중국과 대만의 양안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대만에 대한 지지를 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처럼 중국이 언제든 대만을 무력으로 집어삼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대만 전체에 경계 태세를 격상시킨 바 있다.
실제로도 중국은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중국 고유의 영토이며 필요시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대만을 중국의 통치 아래에 복속시킬 것임을 대내외적으로 주장해오고 있다.
이번 대표단은 이전 부시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 당시 합참의장을 지낸 마이클 멀린과 부시 행정부에서 안보보좌관을 지낸 메간 설리번, 그리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부 차관을 지낸 미셸 플로니로 꾸려졌다.
또한 백악관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국가안보회의(NSC) 소속으로 아시아 지역을 담당했던 마이크 그린과 에반 메데이로스 또한 '대만 지지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증명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화요일부터 시작돼 수요일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방문을 통해 이들은 차이잉원 총통과 대만 국방장관을 포함해 대만의 고위급 정책결정자들과 접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주에도 트럼프 행정부 당시 국무장관을 역임했던 마이크 폼페이오가 3월 2일에서 5일 사이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을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의 대만 방문과 관련 그를 민간인으로 고려해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다만 백악관 측에서는 이번 대표단 파견을 두고 "대만과 대만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미국의 초당적인 지지를 보여주는 신호임과 동시에 대만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지지가 굳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제공>
28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국방 및 안보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대표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해 주권과 영토를 훼손하려는 시도를 두고 중국과 대만의 양안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대만에 대한 지지를 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처럼 중국이 언제든 대만을 무력으로 집어삼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대만 전체에 경계 태세를 격상시킨 바 있다.
실제로도 중국은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중국 고유의 영토이며 필요시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대만을 중국의 통치 아래에 복속시킬 것임을 대내외적으로 주장해오고 있다.
이번 대표단은 이전 부시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 당시 합참의장을 지낸 마이클 멀린과 부시 행정부에서 안보보좌관을 지낸 메간 설리번, 그리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부 차관을 지낸 미셸 플로니로 꾸려졌다.
또한 백악관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국가안보회의(NSC) 소속으로 아시아 지역을 담당했던 마이크 그린과 에반 메데이로스 또한 '대만 지지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증명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화요일부터 시작돼 수요일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방문을 통해 이들은 차이잉원 총통과 대만 국방장관을 포함해 대만의 고위급 정책결정자들과 접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주에도 트럼프 행정부 당시 국무장관을 역임했던 마이크 폼페이오가 3월 2일에서 5일 사이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을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의 대만 방문과 관련 그를 민간인으로 고려해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다만 백악관 측에서는 이번 대표단 파견을 두고 "대만과 대만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미국의 초당적인 지지를 보여주는 신호임과 동시에 대만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지지가 굳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제공>
